2016 파리

소심쟁이 대사마~ 혼자지앵의 파리 여행 1

유유자적렐라 2016. 10. 7. 15:30



대사마~ 대한민국 사십대 아줌마의 줄임말입니다^^

44사이즈는 이번 생에 꿈도 못꿔볼 44살 아줌마가 혼자 파리를 가게됐어요.

주변에 시간 맞는 사람이 어쩜 아무도 없네요~

심지어 시간을 낼 수 있는 친구는...

파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죽어도 파리는 싫답니다.

그리고 소매치기와 퍽치기 경험담을 스릴 넘치게 말해주더군요

고마운 나의 칭구~

여행 준비로 찾아보던 여행기에도

끊임없이 소매치기와 팔찌 사기단... 무서운 집시 언니야들 이야기가...

온갖 걱정과 스트레스로 여행 가기 2주 전부터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빠지는데 ㅋㅋㅋ.

남들이 보면 딱 귀양가는 줄 알겠다는...

설레어야 할 파리 여행을 공포로 시작한 소심쟁이 대사마~

결론은 아무 문제 없이 잘 다녀 온 여행이었다는~

심지어 아쉬웠답니다~  못 보고, 못 먹고 온 것들이 눈에 밟혀서...


꽃 피는 봄에 대한항공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제가 이벤트에서 무려 1등을... 파리왕복권을 준다고^^

준비 기간도 있어야 했고, 또 적용 안되는 기간이 많은,

제약 많은 항공권이다보니 결국 9월에 가는 걸로다가~ 

호텔 정하는 것은 일이요, 일정 짜는 건 노동이었다면 너무 엄살인가요...

2016년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꽉 찬 6박 8일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공항버스(만석)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다들 여행만 가시나...

공항엔 여행객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울씨스터도 없고, 모닝캄 자격도 상실한 곰팅은

줄을 1시간 10분동안 섰다지요...아 대한항공 일반석의 위엄ㅜㅜ

입국 짐검사 줄도 길고...

다행이도 자동출입국 등록 해놔서 그것만 줄 안서고 휘리릭 통과했어요.

그러면 뭐하나... 다시 면세품 찾는 줄 서고...

다이너스 카드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로 이동.

아시아나로 갑니다. 탑승구와는 정반대에 있었지만 울씨스터가 추천하길래...

그러나... 띠로리... 시설은 좋지만 배고팠던 곰팅에겐 어림없던 먹거리. 폭망...


요거 달랑 먹고 들어간 지 10분 만에 마티나로 달려갑니다.


아시아나 가까운 곳에도 마티나가 있지만 어차피 탑승구는 반대쪽. 미리 반대쪽 마티나로 찾아갑니다.

볼살 휘날리게 뛰어감... 땀이 줄줄... 나만 더웠던 공항.

남들은 여유있던데 곰팅만 바쁘고...

역시 음식은 마티나^^ 오랜만에 라운지 좋더군요~


배 든든하게 채우고 비행기 타러 갑니다.

여기서도  줄 한~~~참 서서... 드뎌 좌석에 앉았어요.

KE 901.  인천 - ->샤를드골

3-4-3 좌석이구요. 380이라 좌석간 간격이 조금 넓네요.

380 첫 경험^^ 오랜만에 장거리~

좌석, 모니터 신삥(새거라는 뜻의 중장년층이 흔히 쓰는 단어)이었네요~

올 때, 갈 때 다 3좌석의 복도쪽으로 지정해놨구요.

신기하게 갈 때도 일본 여인-프랑스 청년(곰팅보다 몸집이 작은)-대한민국 아줌마,

올 때도 일본 여인-프랑스 청년(곰팅보다 몸집이 작은)- 대한민국 아줌마가 앉았어요^^

누구나 혼자 여행 갈 때 옆자리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늘 할아버지나 할머니로 단련된 곰팅인지라 이번엔 기대도 안하고 갔네요. 


타자마자 간식으로 음료와 땅콩 제공. 사진은 패쓰~

첫 번째 식사입니다~

쇠고기와 감자.


곰팅의 기내식 맛나게 먹기 tip^^

곰팅 입맛에 맞춘 거니까 함부로 따라해서 낭패 보더라도 욕하기 없기...

감자퓌레에 빵에 딸려나온 버터를 재빨리 쉐킷쉐킷^^

당신은 곧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매쉬포테이토를 만날겁니다~


먹고 또 먹고~

간식 타임입니다. 곰팅의 선택은 삼각김밥~

종류 고르고 싶었으나... 선택의 기회 따윈 남아있지 않음...


두 번째 식사~ 고추장 불고기~

헉... 삼각김밥 맛과 겹침 ㅋㅋㅋ.

프로 먹방러에게 이런 일이 ㅜㅜ


채소는 곤죽이 되어있고, 돼지고기는 약간의 냄새가 나니.

지금 필요한 건 뭐? 고추장~

고추장의 힘이 절대적인 때~

갈 때 옆 자리에 앉은, 곰팅보다 작은 몸집의 프랑스 청년은 매끼 싹싹 아주 잘 먹더라구요~

올 때 청년은 아예 음식에 손을 안대고... 신기한 조합...

그들 옆에는 늘 꾸역꾸역 잘 먹는 프로 먹방러  아줌마가^^


먹고 또 먹고 영화 5편을 내리 보고나니 11시간 만에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합니다.

현지 시간 6시 20분.

도착 해서 무조건 앞 사람을 따라가야 합니다.

트램 타고 K로... 입국 심사하고, 짐 찾고 게이트를 나오니 거의 7시 30분 정도...

겁쟁이 곰팅은 카메라 꺼낼 엄두도 못 내고 호텔셔틀 찾느라 온 신경을 집중 또 집중.

CDG VAL 표시 보고 무조건 직진.

뒤를 돌아보면 돌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속 무섭게 직진.

표지판 끝에 다다르면 왼쪽에 빵집이 나옵니다.

정면에 계단과 엘리베이터 있으니 가고 싶은 곳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면 5층을 누르고, 내리면 길 건너 본인 호텔이 있는 라인을 찾으면 됩니다.

곰팅은 하얏트라서 실버라인. 20분은 기다린 듯...  

결론은 공항 사진 없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