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리

소심쟁이 대사마~ 혼자지앵의 파리 여행 5

유유자적렐라 2016. 10. 19. 15:26

오늘의 낚시 사진은~

파리 여행기간 동안 정말 제대로 먹은 점심.


오늘도 시차적응 실패다...

새벽 3시쯤 일어나서 하루를 준비하고 ㅋㅋㅋ.

내가 이렇게 부지런한 뇨자^^

정신 차리고, 씻고, 아침을 먹어요.

아침은 어제 모노프리에서 사온 먹거리들로.

그릭 요거트와 망고.

그리고 룸에 비치된 커피.

오늘 점심을 '스테이크'로 먹을거라서 간단하게 아침 먹고 모노프리 구경하러 나갑니다.

 

대각선으로 조금만 걸으면.


모노프리가 떡하니~

오전 일찍 갔더니 개점 준비가 한창.

채소며 과일이 신선신선~

하도 신선해서 밭으로 뛰어가는 줄^^


오렌지 쥬스 착즙하는 법(그냥 누르면 되는데...) 잘 몰라서 그냥 스무디 사왔고.

커피 좀 샀네요. 커피 굿^^

마지막날 쇼핑할 과자 미리미리 점찍어놓고.

캬~ 유비무환의 투철한 준비성~


체크아웃 하고, 짐 맡겨놓고, 점심을 먹으러 고고~

체크아웃은 체크인 때 말해줬던 대로 그냥 박스에 키만 넣고 끝. 

오늘의 점심은 Le Plomb du Cantal.

영업시간 확인하고 갔는데...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점심은 12시에 시작한다고...


결국 강제 주변 산책을 시작합니다.

이것이 또 신의 한 수!

유명한 카페 Le Dome.


다음에 먹을 스테이크집~

Le Relais de l'Entrecote.

그러나 점심 거르기 일쑤였던 일정 때문에 이곳도 가보지 못했다는 ㅜㅜ


Le Dome과 쌍벽을 이룬다는 예술가들의 카페 Le Select.

두 곳 다 눈으로만 가봤어요^^


샤갈이 즐겨 찾았다는 레스토랑 La Coupole.

역시 눈으로만 방문~


맛집들이 많은 거리.


유명한 크레페집 조슬랑~

여기도 눈팅만.

크레페는 그냥 다른 곳에서 디저트 크레페 간단하게 사먹었네요.


40여분 강제 산책 하고 다시 점심 먹으러 왔어요.

이미 한 커플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창가 아주 좁은 테이블로 안내되었네요.

혼자 밥 먹기 아직은 쑥스러운 줌마...


가격이 미리 봐뒀던 것보다 조금씩 올라있더라구요~

음료는... 아침에 모노프리에서 이루지 못한 갓 짜낸 오렌지 쥬스로~


메인은 Entrecote 330g을 시켰어요.

많이 먹을거라고^^

원래는 그 위 토시살 250g을 먹으려고 했는데...

그러나 결과는... 두둥... 남겼어요...



생수를 주문하지 않으면 나오는 수돗물.


쥬스가 먼저 나오고.

사실 자리에 앉자마자 화장실이 가고팠어요.

그러나 혼자 와서 가방 카메라 다 주섬주섬 챙겨서 화장실 가기 좀 그래서... 참았다는...

곰팅이 좀... 소극적이고 눈치 많이 보는 타입이라... 


오베르뉴에서 가장 높은 산 이름이 레스토랑 이름이라고.

이 화산의 이름을 따서 깡딸주가 생긴거라네요.


치즈 토핑을 부어줍니다~

사진을 찍으니 직원분이 천천히 부어줍니다^^


보기엔 느끼할 것 같지만 네버!!!

치즈에 마늘이 엄청 많이 들어가있어서 느끼하지 않아요~


흥부가 박을 켜는 마음으로~ 고기를 슬금슬금 칼질해서 치즈 듬뿍 묻혀 먹습니다.

우와~ 급한 생리현상도 잊어버릴만큼 맛난 고기와 치즈의 조합~

몽파르나스에 간다면 이건 꼭 먹어봐야 해~

파리에 가서 제일 잘한 일 중 하나^^


뒤늦게 식전빵을 가져다주는 쎈쑤~

그래도 점장님인지 사장님인지 잘 모르겠지만 뒤늦은 서빙의 남자분이 곰팅 스타일이어서~ 꾸욱 참아요^^

350g 눈깜짝할 새 씹어먹을 줄 알았는데...

생리현상이 발목을 잡을 줄 주문할 땐 미처 몰랐네요.

결국 고기를 남기고...

파리에서 삽질한 일 중 하나... 내 사전에 고기를 남기다니...


가방도 찾고 생리현상도 해결할 겸 걸어서 2분 거리의 머큐어 호텔로.

자 이제 몸도 좀 가벼워졌겠다 5분 정도 거리의 풀만으로 체크인 하러~

이제 더이상 호텔 옮길 일 없다는...

원래도 풀만으로 쭈~욱 숙박하려했지만.

9월22~23일 단 하루가 2배 가격에... 게다가 조금 지나니 아예 룸이 없어서...

그래서 머큐어를 갔던 것... 그러나 괜찮은 경험이었다는.

머큐어 주변이 더 편리하긴 했네요.


체크인 할 때 담당했던 남자분이 굉장히 영혼 없는 일처리를 하시더라는...

옆에 여자분은 정말 친절하시더만...

7층을 주길래... '나 높은 층 달라고 요청했는데' 라고 했더니.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네가 지불한 금액의 방 중 제일 높은 층이란다...라고...쌀쌀맞음이...

헉... 곰팅은 외국에 나가면 성격이 조금 바뀌어요. 참을성 갑으로 ㅋㅋㅋ.

일단 좀 말수가 줄어요^^ 과묵 곰팅~ 

그리고 호기심이 생겨도 궁금함을 참아요^^ 궁금함은 넣어둬 넣어둬~

영어문장 길어지면 피곤해 질터...

그냥 참고 올라가요... 


한 층에 룸이 정말정말 많더라구요.

역시 규모가 크더라는.

곰팅이 이곳에 묵는 동안 미국 사관생도들, 일본 소니사 직원들이 어마무시 단체로...


735호.

디럭스룸 이상도 아니지만... 높은 층도 아니지만... 4박 내내 만족했었네요.


문 열고 들어서면.


창문에서 문쪽으로 바라보면.


침대 탄성이 진짜 좋아요 딱 곰팅 스타일~


아리랑 tv가 나와서 심심치 않았어요~


디럭스룸 이상은 캡슐 커피머신이 있지만...

그냥 핫팟으로 끓여먹는 인스턴트 커피도 맛났어요~

종이컵 아래 박스를 열면 커피와 차가 있어요.


냉장고엔 무료 생수와 탄산수 각 1병~

냉장고 센서가 예민하다고 해서 사온 것들 넣지도 못 하고...

무료 생수와 탄산수는 매일매일 넣어주는 건데.

그런데 다음날은 채워놓지 않았더라는ㅜㅜ

달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참았어요~


금고. 여권과 귀중품은 꼭 금고에.

하루하루 쓸 돈만 가지고 나갔다는.


다리미와 다리미판이 있어서 아주아주 유용하게 잘 썼어요~


욕실. 저 샤워헤드 고정해주는 것이 망가졌는지... 샤워기가 고개를 못 가누더라는...

저건 벽에 살짝 걸쳐서 고개 든 샤워기.
샤워기 꽂아놓고 샤워를 못하고... 들고 샤워를 해야했다는...

아... 문장 길어지면 피곤해서 그냥... 또 참았어요...


마지막날 변기 뒤쪽 바닥에 물이 흥건...

체크아웃하는 날이라 또 참고 나옴^^

나중에 만족도 조사 메일 왔을 때 다 이야기했네요 ㅋㅋㅋ.


욕실은 깨끗하고 넓었어요.

다만 어르신들은 욕조에서 바닥으로 내려올 때 조심하셔야 할 듯.

부모님 모시고 가시는 분들은 참고...


어매니티는 코비글로우 제품~

곰팅에겐 잘 맞더라구요~


3개의 호텔 중 유일하게 슬리퍼가 있어서 좋았어요.


창문에서 바라 본 전망.

에펠탑 쪽은 어림도 없고...


학교만 아주 잘 내려다 보였다는^^


가방 던져두고 이제 베르사이유로 출발~